검색결과12건
스포츠일반

[IS 강릉]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0.76점 차로 4위 “다음부턴 미안한 일 없도록” [강원 2024]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16)-이나무(16·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4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김지니-이나무 조는 3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 점수(TES) 44.40점, 예술 점수(PCS) 38.42점을 더해 합계 82.82점을 받았다. 이틀 전 리듬댄스에서 56.58점을 기록한 이들은 이날 프리댄스 점수를 더한 총점 139.40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리듬 댄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프랑스의 앙브르 페리에-사뮈엘 블랑 조가 총점 155.3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미국·142.38점) 조와 애슐리 슬래터-온게이 페레즈(영국·140.16점) 조가 뒤를 이었다.한국 아이스댄스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지니-이나무 조는 이틀 전 리듬댄스에서 3위에 오르며 첫 메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이날도 많은 팬의 박수와 함께 등장한 김지니-이나무 조는 ‘위대한 쇼맨’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3개의 과제를 무난히 마친 이들은 파트너와 함께 턴을 도는 트위즐 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재차 흐름을 찾으며 마지막엔 웃음과 함께 연기를 마쳤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김지니-이나무 조를 격려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나무는 먼저 “처음이자 마지막 유스 올림픽이어서 잘하고 싶었다. 프리댄스에서 실수가 나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계속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걸 기회 삼아, 다음 주니어 월드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니 역시 “다가오는 대회에서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어느덧 3년째 합을 맞추고 있는 김지니-이나무 조다. 취재진이 서로의 호흡에 대해 묻자, 김지니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호흡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나무는 “실수가 나와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다음부터는 미안할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더 발전하고, 스스로 반성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지니-이나무 조는 이번 대회에서 단 0.76점 차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김지니는 “(강원 2024는) 우리가 나갔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였다. 이런 큰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나무는 “이렇게 압박감이 큰 대회는 처음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깨달은 좋은 기회였다”라고 돌아봤다.김지니-이나무 조의 강원 2024 여정은 아직 남았다. 이들은 오는 2월 1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부문에 나선다. 강릉=김우중 기자 2024.01.30 14:17
스포츠일반

한국 대표로 '단체전 원팀' 경험한 임해나-예콴, "스트레스 다 풀리는 기분" [IS인터뷰]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어요.”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19)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팀 트로피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임해나는 예콴(22)과 호흡을 맞춰 팀 트로피의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나섰다. 팀 트로피는 국가대표 단체전이다.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참가해 나라별로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팀 트로피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 그동안 싱글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냈지만, 피겨 저변이 취약해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대표팀에 넣을 만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조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 임해나와 중국계 캐나다인 예콴으로 이뤄졌다. 페어의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역시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 조혜진과 영국인 애드콕이 한 팀이다. ISU 주관 대회에는 둘 중 한 명의 국적으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 될 수 있다. 한국은 팀 트로피 첫 참가에서 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총점 1점 차로 일본을 3위로 밀어냈다. 성적만큼 눈에 띈 건 발랄하고 유쾌했던 응원전이었다. 한국 선수가 연기를 마칠 때마다 키스앤드크라이존(피겨에서 연기를 끝낸 선수가 점수를 기다리며 앉아있는 곳)에서 각종 응원 도구를 들고 춤추며 응원했다. 영화 007 OST를 사용했던 차준환(남자 싱글)이 연기를 끝냈을 때는 장난감 총으로 선수들을 하나씩 쏘는 동작을 코믹하게 했다. 별명이 병아리인 이해인(여자 싱글) 연기 후에는 병아리 인형을 들고 응원했다. 아이스댄스 대표 임해나와 예콴이 경기를 마친 후에는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띠를 어깨에 두르고 기뻐했다. 임해나-예콴은 2022~23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뛰었다. 팀 트로피가 첫 시니어 대회였다. 아이스댄스의 리듬댄스는 ISU에서 시즌별로 지정한 리듬을 테마로 만들어야 하는데, 2022~23시즌 주니어와 시니어의 리듬 주제가 달랐다. 주니어에서 탱고를 췄던 임해나-예콴은 급히 라틴 테마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습했다. 임해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일주일 있다가 새 리듬댄스 프로그램 ‘Don’t go yet’을 3주 연습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니어 첫 무대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너무 긴장했는데, 연기할수록 적응이 됐다”고 했다. 임해나-예콴은 팀 트로피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6개 팀 중 6위에 그쳤다. 임해나는 “다음 시즌 시니어 무대에서 더 잘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웃었다. 이들에게는 ‘한국 팀’의 완전한 일원으로 참가한 대회라 더 의미가 있었다. 예콴은 “이시형 선수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몰랐다. 나이를 확인하고 ‘시형이 형(한국말로)’이라고 애교 있게 불렀다. 싱글 선수들이 모두 잘 챙겨줬다”고 했다. 임해나는 “키스앤드크라이존은 원래 우리만 외롭게 있던 곳인데, 팀이랑 같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우리한테 ‘너네 되게 재미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재미있어하더라”며 웃었다.예콴은 마지막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이 클린 연기를 마치면서 한국이 일본에 1점 차 역전 은메달이 확정됐을 때를 회상하며 “점수가 나온 순간 너무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임해나와 예콴은 이제 다음 시즌 본격적인 시니어 무대 데뷔를 준비한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기 위한 예콴의 특별귀화 과정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올림픽은 ISU 대회와 달리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아이스댄스 팀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예콴은 특별귀화를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서를 받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상황이다. 다만 특별귀화는 정해진 시점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서 본격적인 심사가 언제 열릴지 기다리고 있다. 임해나에게 다음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힌트를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다음 시즌 시니어 무대의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테마는 ‘1980년대 음악’이다. 캐나다에서 훈련하는 다른 팀들을 보니까 이미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많이 선택하는 분위기더라. 우리 코치 선생님이 프린스의 노래가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는데, 아마 의상도 아주 화려하게 준비할 거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은경 기자Tip>>>> 예콴? 취안예? '너 이름이 뭐니?'임해나의 아이스댄스 파트너 예콴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캐나다에서 쓰는 영어 이름이 ‘예콴’이다. 중국 이름은 ‘全曄’으로, 중국어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하면 취안예다. 취안(全)이 성(姓)이고 예(曄)가 이름이다. 일간스포츠는 캐나다에서 쓰는 이름인 예콴으로 표기한다. 2023.04.26 09:02
스포츠일반

아이스댄스 '천의 얼굴' 임해나...한국 피겨 빛낼 대형 유망주

‘피겨 여왕’ 김연아(32) 이후 한국 피겨가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노릴 만한 스타를 배출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희망을 줄 만한 재목이 등장했다. 아이스댄스 주니어 선수인 임해나(18)다. 임해나는 예콴(21·캐나다)과 짝을 이뤄 지난달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우승했다. 한국 피겨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ISU 주관 국제대회에서 아이스댄스 부문 우승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임해나는 부모가 모두 한국 출신으로, 캐나다 노스요크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캐나다와 한국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예콴은 아이슬란드 태생의 중국계다. 둘은 캐나다의 명문 스케이트 클럽인 몬트리올 아이스 아카데미에서 만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ISU 주관 대회에서 피겨 스케이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두 명 중 한 명의 국적으로 대표할 나라를 선택할 수 있다. 임해나-예콴은 2021~22시즌부터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임해나-예콴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첫 ISU 대회 아이스댄스 부문 입상이었다. 이번에 우승한 대회와 같은 대회였다. 두 대회 결과를 비교해보면 이들이 1년 사이에 얼마나 눈부신 발전을 이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스케이팅 기술·호흡 괄목 성장 아이스댄스는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리듬댄스는 ISU가 시즌별로 정해주는 리듬을 테마로 한 곡을 선택해서 안무를 짜야 한다. 프리댄스는 이름 그대로 자유롭게 음악을 정한다. 임해나-예콴은 지난 시즌 프리댄스로 뮤지컬 ‘캣츠’ OST를 선택했다. 올 시즌 프리댄스는 ‘죽음의 무도’다. 과거 김연아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쓴 적이 있는 곡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댄스에서 89.05점을 받았던 임해나-예콴은 올 시즌 같은 대회에서 99.25점을 얻어냈다. 지난해에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남녀 선수가 나란히 서서 한발로 회전하는 스핀 동작을 똑같이 맞춰서 하는 것) 레벨3과 레벨4 연속 동작에서 실수해서 감점당했다. 반면 올해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연속 레벨4로 설정했고, 감점 없는 완벽한 연기로 GOE(수행등급 가산점) 2.32점까지 추가로 챙겼다.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댄스 리프트 역시 레벨4로 안정적으로 해냈다. 스텝 시퀀스와 댄스 스핀도 레벨4로 배치해 성공했다. 임해나-예콴의 이번 시즌 리듬댄스도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리듬댄스에서 ‘강남스타일’을 소화했던 이들은 올 시즌에는 ‘피아졸라의 사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힙합 또는 블루스 리듬이 주제였던 지난 시즌에는 ‘강남스타일’에 맞춰 한국 대표로 나섰다는 상징성과 재미가 있었다. 연기 역시 흥겹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힙합 리듬으로 친숙하게 다가섰다. 주니어다운 발랄함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라틴 리듬이 주제로 주어지자 탱고, 그것도 아주 묵직하고 진한 느낌의 피아졸라곡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을 들고 나왔다.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깜찍한 속뜻이 엿보이는 듯하다. 임해나의 최고 장점은 바로 표현력인데, 탱고 곡에서 그 매력이 극대화됐다. 임해나는 짙은 푸른색의 깊은 슬릿이 들어간 드레스를 입고 마치 베테랑 탱고 댄서처럼 춤을 춘다. 임해나-예콴은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리듬댄스에서 62.71점을 받아 합계 161.96점으로 우승했다. 2위 셀리나-장 푸흐노(프랑스) 조와 14.3점으로 격차가 컸다. ISU 공식 트위터는 이 대회 직후 임해나-예콴의 연기에 대해 “무결점이다!”라고 감탄하는 트윗을 올렸다. ━ 임해나의 팔색조 표현력 ‘강력한 무기’ 캐나다에 거주 중인 임해나-예콴은 대표선발전 등 한국 대회를 준비할 때 국내의 김수진-김완 코치가 지도한다. 김완 코치는 임해나의 장점을 ‘표현력’이라고 설명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해설을 오랫동안 맡아온 테드 바튼(캐나다)은 올해 1차 대회에서 임해나의 연기를 보며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김 코치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훈련과 교육으로 발전이 가능한 영역이라면, 표현력은 타고난 부분이 매우 크다. 그런데 임해나의 경우 풍부한 표정과 온몸으로 곡의 느낌을 표현하는 표현력이 아주 뛰어나다. 가르치지 않아도 이미 완성된 부분이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네 살 때 피겨를 시작한 임해나는 열네살 까지 여자 싱글 부문에 주로 출전했다. 이후 아이스댄스로 종목을 바꿨다. 김완 코치는 “임해나에게는 고난도 점프가 주요 요소인 싱글 종목보다 표현력이 큰 점수를 받는 아이스댄스 쪽이 잘 맞는다”면서 “한국 스포츠팬들이 아직 피겨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다 보니 ‘점프를 잘 못 하는 아이스댄스 선수는 싱글 선수보다 수준이 낮은 게 아니냐’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스댄스의 기술 요소들이 절대로 쉬운 게 아니다. 남녀 선수가 동시에 동작을 맞춰야 하고, 리프팅이나 트위즐 같은 기술 요소들은 긴 시간 고강도 훈련을 거쳐야만 수준 높은 동작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임해나와 예콴은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한 시즌을 치렀고,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풍성하고 톡톡 튀는 임해나의 표현력, 탄탄하고 묵직한 예콴의 기본기는 주니어 레벨에서 최고다. 이들은 긴 시간 호흡을 맞춰온 게 아니라서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바꾸어 말하면, 이들이 시니어가 된 이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점프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스댄스는 피겨 스케이팅의 다른 종목들보다 선수 생명이 긴 편이다. 김완 코치는 “임해나의 경우 꾸준히 훈련을 거듭하면 기량의 정점이 2026년 올림픽 이후라고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참가 자격에 관한 규정은 ISU 주관 대회와 조금 다르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페어 혹은 아이스댄스에 참가하는 두 선수가 모두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 예콴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뛰기 위해서 한국 귀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임해나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의 뿌리인 부모님의 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예콴에게도 한국 대표로 뛰자고 했고, 고맙게도 그 제안에 응해줬다”고 했다. 임해나-예콴의 올 시즌 목표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해당 시즌의 ‘왕중왕전’ 성격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틀어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권 팀만 나갈 수 있다. 임해나-예콴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이들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가면 그 역시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첫 기록이 된다. 임해나는 아이스댄스가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에 아이스댄스를 널리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해나-예콴 조가 시니어 세계정상의 길목이라 할 수 있는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 더 나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까지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은경 기자 2022.09.26 09:57
스포츠일반

새 짝과 돌아온 민유라, 또 기대되는 피겨 ‘흥’

민유라(25)가 돌아왔다.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종목을 알린 그는 새 파트너 대니얼 이튼(28)과 호흡을 맞췄다. 민유라-이튼 조는 5일 경기 의정부빙상장에서 끝난 전국 남녀 피겨 종합선수권 아이스댄스 부문에 단독으로 출전해 169.46점을 받았다. 국내 공식 대회 최고점이며, 세계선수권(3월16~22일·캐나다 몬트리올) 출전권도 얻었다. 2018년 2월 평창 올림픽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민유라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연기하니 즐겁고 흥이 난다. 올림픽이 끝나고 피겨를 그만두려고 했다. 다시 이 자리에 섰다는 게 기쁘다”며 웃었다. 민유라는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사상 최고 성적(18위)을 거뒀다. 쇼트 댄스에서 상의 끈이 풀리는 사고에도 침착한 연기로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특유의 발랄한 표정과 끼로 ‘흥유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올림픽으로 그의 피겨 인생은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호사다마라고 했나. 올림픽이 끝나고 5개월 만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특별귀화했던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27)이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문제를 일으켰다. 둘은 헤어졌고, 민유라는 스케이트화를 벗기로 했다. 겜린은 결별 과정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민유라가 잘못했다”는 취지의 항의편지를 보냈다. 민유라는 상처받았다. ISU는 겜린의 항의를 기각했다. 민유라는 “(겜린과 함께 훈련했던) 미국 미시간주에서 혼자 훈련했다. 그러다가 정리하고 본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로 떠났다. 코치 권유로 떠나는 날 새벽 시험 삼아 이튼과 호흡을 맞춰봤는데 정말 잘 맞았다. 그래서 다시 피겨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튼과는 2018년 9월부터 손발을 맞췄다. 미국피겨연맹 규정에 따라 1년 넘게 훈련만 하다가 2019~20시즌 들어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 이튼은 주니어 시절 뛰어난 성적을 거둔 톱 클래스 선수다. 평창 올림픽을 위해 짝을 구하던 2015년 민유라는 이튼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둘은 연결되지 않았고, 민유라는 겜린과 함께 했다. 이튼은 “그때 (민유라가) 보낸 이메일을 찾아봤는데 없었다. 당시 유라와 짝이 됐다면 올림픽 무대를 밟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목표는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 출전이다. 이를 위해선 이튼이 한국 국적을 얻어야 한다. 그래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평창 올림픽 때만큼 특별귀화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니다. 당시 귀화했던 많은 선수가 올림픽 이후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떠났다. 민유라는 “특별귀화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올림픽까지 2년 남았으니 성적을 더 끌어올리겠다. 세계선수권에서 10위 안에 들면 특별귀화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튼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한국어 강의를 듣는데, 72세인 아버지가 함께 공부하며 아들의 꿈을 응원한다. 그는 “이제 한글은 쓸 줄 안다. 하지만 한국말은 발음이 어려워서 말하는 게 아직 어렵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튼은 한국이 이번에 처음이다. 지난해 말 들어와 서울, 부산, 제주 등지를 돌며 한국 문화도 경험했다. 겜린 때도 그랬지만, 민유라-이튼 조는 훈련 비용이 부족하다. 이튼의 경우 민유라와 짝이 되면서 미국피겨연맹의 지원이 끊겼다. 민유라는 강아지를 맡아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튼은 주니어 선수를 가르쳐 훈련비용을 충당한다.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팬들 후원금은 사절할 작정이다. 겜린과 헤어질 무렵 후원금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겜린은 2017년 12월 미국 펀딩사이트 ‘고펀드미’에 민유라의 이름을 함께 내걸고 ‘2022 베이징으로 가는 길을 도와달라’며 모금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사비로 1000달러를 후원한 게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후원금(1억 4000만원)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 사이트에는 '원래 목적에 따라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후원자에게 전부 환급됐는지는 미지수다. 겜린은 “양측 가족 합의에 따라 분배했다”고 주장했다. 민유라는 “한 푼도 받지 않았다. 겜린에게는 ‘후원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했지만, 겜린 측이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튼은 “후원금 문제에 대해서도 들었다. 나는 유라와 불미스러운 관계가 되고 싶지 않다. 유라가 내 마지막 파트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튼은 “베이징 이후에도 함께 스케이팅하자”며 민유라를 향해 웃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1.07 08:32
스포츠일반

'단일팀 논란'에도 꿋꿋… 김규은·감강찬, "우리 것만 잘 할게요"

"신경쓰지 않고 우리 것만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난데없이 불어닥친 '남북 단일팀' 논란에도 김규은(19·하남고)-감강찬(23·서울 일반) 조는 꿋꿋했다.김규은-감강찬 조는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2018) 페어 부문에 단독 출전해 총점 139.54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51.88점을 받은 김규은-감강찬 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과제 중 드로우 트리플 루프에서 한 차례 넘어지는 등 실수를 범했으나 87.66점을 받아 총점 139.54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경기를 마친 김규은과 감강찬은 연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규은은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이번 경험 계기로 다음번에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감강찬 역시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아쉬웠던 만큼 평창 때는 더 멋지고 후회없는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은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피겨스케이팅 남북 단일팀 발언'이 화제가 되며 난데없는 논란에 휘말렸다. 최 지사가 지난달 18일 중국 쿤밍에서 북한 4.25 체육위원회 체육원장(차관급)인 문웅 실무 총단장 등 북한 측 체육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제안하면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남녀 싱글, 아이스댄스와 달리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페어팀은 개최국 쿼터를 받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과 북한이 단체전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김규은-감강찬 대신 렴대옥-김주식이 개최국 쿼터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어 이 부분이 논란이 됐다.올림픽이라는 꿈만 보고 달려왔던 김규은-감강찬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김규은과 감강찬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감강찬은 "아무래도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기 마련이다. 그래도 신경쓰다보면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선발전, 그리고 2주 후 대만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 집중하려 한다"고 답했다.김규은도 "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가족들도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고 있다. 우리도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우리 것에 집중하고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이들에게 다가오는 평창은 말 그대로 '꿈의 무대'다. 김규은은 "피겨를 시작했을 때부터 원하고 나가고 싶었던 무대가 올림픽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라며 벅찬 듯 숨을 골랐다. 감강찬 역시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 올림픽에 나가고 싶단 꿈으로 (피겨를)해왔는데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올림픽)은반에 서있을 때도 믿겨지지 않을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물론 이들을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김규은-감강찬은 평창에서 렴대옥-김주식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때 처음 만난 남북의 두 페어팀 선수들은 여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함께 훈련을 받으며 친해졌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두달 동안 같이 훈련하며 재밌고 좋았다"며 "파워풀한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들이고,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보면서 배우고 평창 나오면 같이 나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다시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전했다.김규은-감강찬 조는 개최국 쿼터로 페어 종목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의 공식적인 출전 여부는 평창 겨울올림픽 선수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29일 확정된다.목동=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1.07 11:42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빙상 꿈나무 육성, 케이토토가 함께 합니다'

'대한민국 빙상 꿈나무 육성, 케이토토가 함께 합니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빙상꿈나무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스포츠토토 제20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 선수권대회’를 후원한다.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빙상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눈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붐업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 150명의 빙상꿈나무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먼저 쇼트트랙 부문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초등부 1-2학년, 3-4학년, 5-6학년부로 나눠 진행한 쇼트트랙에서는 남녀 500m와 1000m, 1500m, 1500m(슈퍼파이널) 등 종목별 랭킹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개인종목 1~3위 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그리고 종합성적 1-3위에게 상장과 메달, 상패 및 상금이 전달됐다.또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스포츠토토 제1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가 이어진다. 약 200여명이 참가하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의 경우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남녀 싱글 3개 조와 페어(노비스), 아이스댄스(노비스) 종목으로 진행되고 각 개인종목 1~3위 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된다. 종합성적 1~3위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패 그리고 상금이 주어진다.마지막으로 오는 12월 3일 하루 동안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지는 ‘스포츠토토 제17회 전국남녀 꿈나무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초등부 1-2학년, 3-4학년, 5-6학년부로 진행된다. 단, 등록선수의 경우 남녀 500m와 1000m, 1500m종목이 개최되고 비등록선수는 남녀 200m와 400m 경기를 소화한다.케이토토 관계자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붐업 조성은 물론, 대한민국 빙상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케이토토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판매를 통해 체육진흥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희선 기자 2017.10.18 06:00
스포츠일반

이시형, 김하늘 주니어그랑프리 4차대회 출전

이시형(판곡고)과 김하늘(평촌중)이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녀 싱글 부문에 출전한다.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상항)은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사란스크에서 개최되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에 싱글의 이시형과 김하늘, 페어의 김수연·김형태 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4차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이번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차례씩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이시형은 8월 프랑스 생제르베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30.26점(17위)을 기록했으며, 김하늘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차 대회에 출전해 지난 시즌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때 보다 30점 이상 높은 149.25점(5위)을 차지했다.또한 김하늘과 같이 2차 대회에 출전해 팀 구성 1년만에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했던 김수연·김형태는 107.16점(13위)을 기록했다.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가 진행되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ISU 챌린지 시리즈인 US인터내셔널 클래식 대회에는 최다빈(수리고), 변지현(연수여고), 이서영 선수(평촌고)와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가멜린 등이 출전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9.13 09:45
스포츠일반

레베카 김,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최하위

레베카 김(16)이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댄스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기대주 레베카 김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에 키릴 미노프(21·러시아)와 출전했다. 레베카 김은 45.66점을 받아 7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술점수(TES) 22.86점을 받은 레베카 김은 예술점수(PCS) 22.80점을 챙겼다. 지난주 열린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8팀 중에 최하위에 그친 레베카 김-미노프는 또 다시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러야 했다.2013~201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두 차례 나서 각각 4, 5위에 오른 레베카 김-미노프는 지난해 NRW 트로피에서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레베카 김-미노프는 올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ISU 챌린저 시리즈 제25회 볼보오픈컵에서도 3위에 오르면서 기대를 모았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나서는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성인무대의 높은 벽을 마주했다.이날 40점대의 점수를 받은 것은 레베카 김-미노프가 유일했다. 6위인 알렉산드라 폴-미첼 이슬람(캐나다·55.17점)과도 1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데니스 텐(21·카자흐스탄)이 TES 48.92점, PCS 42.86점 등 총 91.7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일제강점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잘 알려져있는 데니스 텐은 소치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에 사상 첫 메달을 선사했다.여자 싱글에서는 엘레나 라디오노바(15·러시아)가 67.2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가 66.79점으로 뒤를 이었다.J스포츠팀 2014.11.22 15:05
스포츠일반

아이스댄스 레베카 김, 국제대회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신예 레베카 김(16)이 볼보오픈컵서 동메달을 획득했다.키릴 미노프(21·러시아)와 짝을 이룬 레베카 김은 7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제25회 볼보오픈컵에 출전해 쇼트 댄스·프리 댄스 합계 132.8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2014-2015시즌부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는 레베카 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NRW트로피에서는 주니어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했다.J스포츠팀 2014.11.07 14:57
스포츠일반

김연아 5월 아이스쇼, 겨울왕국 ‘렛잇고’로 스타트

피겨여왕 김연아(24)의 현역 은퇴 무대를 뜨거운 작별과 아름다운 축복의 시간으로 꾸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과 피날레 프로그램이 공개됐다.아이스쇼의 주최사인 올댓스포츠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중 ‘렛잇고(Let it go)’를 포함한 겨울왕국 메들리, 피날레 프로그램으로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오프닝 공연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초대로 세계적 피겨스타들이 펼치는 환상의 피겨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군무가 시작된다. 이어 ‘렛잇고(Let it go)’와 함께 출연진들이 겨울왕국을 환상적 분위기로 연출하고, 무대 또한 웅장한 왕국의 형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피날레 무대는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김연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웅장한 무대로 꾸며진다. ‘Time to Say Goodbye’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불러 1997년 발표한 곡으로, 이번 피날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풍부한 선율로 표현되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이스쇼의 총연출을 맡은 구동회 올댓스포츠 사장은 “겨울왕국의 OST로 관객들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같은 얼음의 세계로 인도해 아이스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바람 나는 피겨스케이팅 무대를 꾸미겠다. 피날레는 이번 아이스쇼가 김연아의 현역은퇴 무대인 만큼 팬들에게 현역무대와의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받는 순서로 무대를 장식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의 아이스댄싱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도 이번 아이스쇼 출연을 확정, 이번 아이스쇼 출연진은 총 12팀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는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고, 2013 NRW 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아이스댄스의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김레베카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 키릴 미노프(21)와 2012년부터 한국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J스포츠팀 2014.04.10 16: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